지난 7월 28일 일본 규슈섬 구마모토 지역에서 규모 7.1의 강진이 발생했다. 8월 4일 현재 38명이 사망하고 1만 3천 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. 현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교인들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.
그러나 현지 교회와 교인들이 입은 피해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.
구마모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. 사진: 일본연합회
일본연합회 안식일학교·선교부장 류종현 목사에 따르면, 구마모토 재림교회에 출석하는 한 가정은 주택 기와지붕 일부가 파손돼 피해 부위를 방수포로 임시 덮었다. 또 다른 교인 한 명은 집을 떠나 지방정부가 지정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. 두 가정 모두 안전하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.
류 목사는 “구마모토 재림교회 담임 시모무라 목사와 통화한 결과, 교회와 교인들이 입은 피해는 2016년 지진 당시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”며 “피해를 입은 모든 교인이 현재 안전한 상태”라고 말했다.
시모무라 목사는 류 목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.
“일본 교회를 기억하고 염려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구마모토 지역과 우리 교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”
현재 구마모토 지역에는 한 곳의 조직교회와 두 곳의 가정 성경공부 모임이 있다. 교회 명부에 등록된 교인은 약 80명이다.
한편, 피해 지역 주민 약 7,600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약 4만 4천 가구에는 여전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.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면서 열사병을 비롯한 2차적인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