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선환 목사,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으로 선출
김선환 목사가 2026년 연례회의 기간인 10월 13일,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북아시아태평양지회(NSD) 지회장으로 선출됐다.
대총회 총회 사이에 선거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행정위원회(EXCom)는 회의를 열고 김 목사를 대총회(GC) 행정위원회에 추천했다. 지회 행정위원회에서 대총회장 에르톤 쾰러 목사는 논의에 앞서 책임성과 투명성, 공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. 이후 추천안이 대총회 행정위원회에 상정됐으며, 세계 각지의 대표들이 그의 임명을 승인했다.
김 목사는 지난 10월 9일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사임이 수리된 강순기 목사의 뒤를 잇는다. 이번 선출로 9개 국가와 지역에서 교회 사업을 관할하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지도부 공석이 채워졌다. 지회 관할 지역의 인구는 약 7억 명이며, 이 가운데 재림교회 교인은 36만 5,000명 이상이다.
김 목사는 선출 소감을 통해 지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.
“우리 지회가 많은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이 책임을 맡게 되어 겸허한 마음과 함께 다소 두려움도 느낍니다. 그러나 ‘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’는 로마서 11장 29절의 약속을 신뢰하며 이 부르심을 받아들였습니다.”

그는 이어 “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,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를 충실히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이 책임을 감당하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겸손히 부탁드립니다”라고 말했다.
쾰러 목사는 김 목사의 선출을 환영하며 선교에 대한 그의 헌신을 강조했다.
“그는 균형 잡힌 지도자이며, 선교에 분명한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. 이 두 가지 자질은 지금 교회에 특히 중요합니다.”
다양한 교회 지도자 경험
김 목사는 최근까지 이집트 선교지회장으로 봉사했으며, 2025년 8월 해당 직책을 맡았다. 그는 30년 이상 쌓아 온 목회 및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.
이집트에 부임하기 전에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에서 재림교회 선교부, 홍보·종교자유부(PARL), 재림교회 실업인협회(ASI) 책임자 등 여러 지도자 직책을 맡았다. 또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지회 부총무로 봉사했다.
쾰러 목사는 김 목사의 국제적 경험과 그 경험이 새로운 책임 수행에 제공할 시야의 가치를 강조했다.
“북아시아태평양지회와 이집트 선교지회에서 봉사한 경험은 그에게 세계 교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했습니다. 이는 지회를 이끌면서도 세계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”
김 목사는 앞서 서중한합회 일산영어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했다. 또한 한국의 SDA삼육어학원에서 총무를 역임한 뒤, 필리핀에 있는 어학센터 원장으로 봉사하는 등 어학원 사역에서도 지도자 역할을 맡았다.
홍보·종교자유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안식일 준수를 위한 편의 제공과 관련된 2019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중요한 판결에 관여했다. 이 사건은 재림교인 의대생 한지만 씨가 종교적 안식일 준수를 이유로 대체 시험 일정을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. 이 판결은 한국에서 안식일 준수자들의 종교자유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 됐다.
김 목사는 한국 삼육대학교에서 신학 학사학위를, 필리핀의 재림교회 국제고등교육원(AIIAS)에서 신약학을 전공으로 종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. 최근에는 삼육대학교에서 선교 및 실천신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마쳤다.
김 목사와 아내 박숙자 사모 사이에는 결혼한 두 아들이 있으며, 두 명의 손녀를 두고 있다.




